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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10억 횡령 영동군 공무원 잠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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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최고관리자
날짜 : 11-01-31 22:20
조회 : 26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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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간 공사비·의약비 등 카드 계좌 이체후 빼돌려
7억원대 유가 보조금 횡령사건이 터진 지 3개월 만에 영동군에서 또 다른 공무원이 공사비 등 10억원대 공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.
군은 지난달 31일 올해 초까지 군보건소에서 근무하던 A씨(38)가 10억37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뒤 잠적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.
A씨는 회계업무를 보던 2010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일반회계 통장으로 관리하는 예산을 보건소 신용카드 계좌로 이체한 후 ATM기를 통해 다시 본인 계좌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.
이번 횡령사건은 지난달 3일 A씨의 후임자가 업무를 정리하던 중 10억 이상의 공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.
A씨는 군청 감사팀의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27일 병가를 낸 후 이튿날부터 잠적한 상태이다.
A씨는 상급자의 인장까지 찍어 서류를 위조한 후 농협에 제출해 일반사업 예산을 총괄 관리하는 일반회계 계좌에서 신용카드 계좌로 재활치료센터 건립비와 의약품 구입비 등을 이체한 것으로 밝혀져 감독 소홀 등이 지적되고 있다.
또 A씨가 보건소 서무 업무를 맡았던 2009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횡령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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